KCL 바이오본부 의료인증센터 신상호 심사원과 박영철 전문위원이 의료기기 규제과학(Regulatory Affairs, 이하 RA) 전문가 1급 자격을 취득했다. RA 1급은 2019년 기준 국내 13명만이 보유한 자격증으로 국내 4개 GMP 심사기관 중에서는 처음 취득한 것이다. ‘의료기기 규제과학(RA) 전문가’는 의료기기 제품개발, 국내·외 인증 및 인허가, 생산 및 품질관리 등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필요한 법적, 과학적 규제기준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갖춘 전문 인력을 말한다.
2014년부터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해외시장 진출 확보를 목적으로 도입되었으며, 의료기기 규제과학 전문가 자격제도는 1급과 2급으로 나누어 시행되고 있다. 2급 자격 전문가는 국내 1,900여명이 활동 중이다. 의료기기는 규제산업이기 때문에 판매국가의 법적 규제기준 및 각국 인허가 동향을 파악하여 제품 설계 단계부터 사후관리까지 관리하는 규제전문가가 더욱 중요하다. 이에 1급 의료기기 규제과학 전문가들이 KCL 의료기기 관련 업무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랜 시간과 무수한 노력의 결과로 어렵게 취득한 자격증이라 그 기쁨이 더 큽니다. 취득만하면 대기업에서 모셔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희소하고 어려운 자격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같은 부서의 박영철 전문위원님과 같이 취득하게 되어 저희 KCL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의료기기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부에서 전문적이고 고도화된 규제하에 관리하고 있습니다. 저희 바이오본부 의료인증반에서는 의료기기업체의 품질경영시스템과 의료기기의 적합성에 대해 규제과학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일을 합니다. 그 과정에서 필요한 규제과학의 전문성을 입증하기 위해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의료기기업체를 대상으로 다양하고 전문적인 도움을 주는 교육, 상담 등의 다양한 업무를 해보고 싶습니다.
2차 시험의 경우 주관식으로 문제를 약술하거나 논술해야 하는데 학습범위가 넓고, 커트라인도 80점 이상이여서 그 부담감이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새벽에 일어나서 공부하고, 또 이동 중에 책을 읽고, 그리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책을 읽으면서, 공부했습니다. 힘들었지만 그 과정을 통해 현재 업무에 대한 전문성도 얻고, 자격증도 취득했으니 의미 있고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됩니다.
RA자격증 취득을 통해 의료기기 최신규정에 민첩하게 대응이 가능하고, 식약처와 발전적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파트너로 인정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최근 의료기기 규제과학 분야 전문성에 대한 요구도가 커짐에 따라 보다 심층적인 전문성과 경험, 통찰력을 갖춘 전문가 수요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허가, 임상, 품질관리, 사후관리 등 의료기기 규제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이해도와 역량을 검증하기 위해 시험에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RA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국내 의료기기 규제뿐만 아니라 해외 규제까지 폭넓은 이해가 필요했습니다. 국제화 시대에 의료기기 정책 추세가 상호간 영향을 주고 있음을 감안할 때, 개인뿐만 아니라 연구원의 입장에서도 의미 있는 경쟁력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