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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01
2020 AUTUMN

KCL LIFE, 당신의 삶에 안전함의 점을 찍다

KCL과 함께 신뢰 UP! 매출 UP!

KCL연구회 회원사 탐방 (주)동수건설

KCL 홍보실 사진 김재이

동수건설은 1인 기업으로 시작해 10여 년 만에 직원 수 15명, 연매출 39억 원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체계적인 품질관리와 안전을 위한 KS인증과 기술 혁신에 대한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그 곁에는 늘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광주지원이 함께하며, KCL연구회 회원사로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1인 기업 동수건설, KCL 광주지원의 도움으로 조달시장에 뛰어들어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동수건설은 미서기창, 방충망, 창 세트 등을 생산하는 창호 전문업체다. 김양훈 대표는 2011년 (주)동수건설을 인수했다. 지금은 직원이 15명, 연 매출 39억 원이지만 당시만 해도 15평 규모의 1인기업이었다. 김양훈 대표는 낮에는 영업을 다니고, 밤에는 제품 제작 및 연구·개발을 하며 모든 일을 혼자 처리했다. 많은 1인기업이 자신만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창업을 하지만 판로 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는다. 동수건설도 마찬가지였다. 안정적인 판로를 찾던 김양훈 대표는 조달시장에 눈을 돌렸다. 당시는 조달시장에 고효율에너지기자재인증제도와 환경표지인증제도가 최초로 도입되던 시기였다. 김양훈 대표는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인증기관을 알아보던 중 KCL 광주지원을 만났다.

KCL의 첫인상은 타 인증기관에 비해 전문 인원도 많고, 상담할수록 다양한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증을 받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김양훈 대표가 고민하면 KCL은 관련 자료를 바로 찾아주었다. KCL은 발표를 위한 PPT 작업 등 세세한 부분까지 챙겼다. 그렇게 동수건설은 KCL과 인연을 맺어 조달시장에 뛰어들 수 있었다.

알루미늄 일체형 격자창. 보통 알루미늄창과 방범창이 구분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동수건설의 단일창 제품은 도난 및 파손 우려가 없다.
창문의 주요 구조부 중 하나인 알루미늄 원자재로 창틀과 창짝을 만드는 데 쓰인다.

여러 인증으로 사업에 날개를 달다

“전라도 말로 ‘합이 좋다’는 말이 있어요. 누군가와 일을 진행할 때 손발이 척척 잘 맞아 술술 풀릴 때 쓰죠. 10여 년을 함께한 KCL이 그런 존재였습니다. 저희가 획득한 KS인증 대부분이 KCL과 함께했기에 가능했죠.”

KCL이 KS인증 심사기관으로 지정된 2015년 이후부터는 문턱이 닳게 찾아다녔다. 그렇게 조달청 등록 업체로 창에 대해 특허 받은 기술만 15개, 창 세트로 KS인증, 창호용 망창(방충망) 성능인증, 녹색기술제품 인증 등을 획득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2016년 받은 창호용 망창 KS인증(KS F 4536)이다.

창호용 망창 KS인증 및 등급 분류는 일반용과 추락방지용으로 구분된다. 일반용은 망틀의 강도, 정하중, 개폐 반복성, 방부식성, 개폐력(이동식) 5개의 시험을 거치지만, 추락방지용은 ‘충격성능’에 대한 추가 시험이 진행된다. 그 외에도 강도 및 하중 시험 시 일반용 망창 시험보다 2배의 하중을 가하는 시험에 통과해야 한다. 동수건설은 아이들이 집에서 놀다가 창밖으로 추락하는 것을 방지해주는 기능을 인정받아 충격방지용 중기부 성능인증을 획득했다.

“중기부 성능인증은 무척 까다로워 합격율이 10%도 안 됩니다. 저희는 KCL의 도움으로 첫해에 바로 인증을 받았습니다. 준비 과정부터 인증까지 걸린 시간은 6~7개월 정도로 짧아 회사경영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밖에도 동수건설이 생산하는 안전사고 예방 제품으로는 손끼임 방지 장치를 장착한 미서기창도 있다. 단열미서기창은 기밀성 ‘0’을 확보해 특허를 받았고, 창호용 안정봉과 창문 구조체로도 특허증을 획득했다.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산업표준 정책의 효율적인 수립과 추진을 위해 실시한 ‘2019년 산업표준화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S인증을 보유한 기업 중 약 90%가 인증제품을 통해 매출이 올랐다고 답해, KS인증이 해당 제품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양훈 대표 역시 KS인증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말했다. 실제로 동수건설은 KS인증을 통해 전라남도청, 세종시 소방서, 고흥 우주발사 전망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신재생에너지 홍보 전시관 등 굵직한 공공기관에 납품해왔다.

완벽한 품질관리와 기술 혁신을 위한 노력

동수건설은 창호용 망창(KS F 4536)에 대해 성능 인증을 획득하여 높은 기술력을 증명했다.

동수건설은 제품 개발과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에 직원을 참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장 게시판에 붙은 ‘미서기창과 프로젝트 창 기밀성능 등급 사내 공모’ 안내장이 이를 증명한다. 창호 성능 확보를 위한 아이디어를 직원들이 자율방식으로 제출하면 평가와 실험 검증 후 설계에 적용하겠다는 것. 현재 공장에서 제작 중인 창 세트도 군산교도소에 납품하는 것으로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회의해서 개발한 제품이다.

“많은 업체가 비용을 들여 인증기관에 시험을 의뢰했는데 결과가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 실망하거나 인증기관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회사는 실패한 원인과 방법을 묻습니다. 그렇게 해서 1%라도 힌트를 얻으면 100% 내 것으로 만들고, 보완하고 개선해 완벽한 품질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죠.”

동수건설은 3년 전 임대하던 공장 옆 부지를 매입해 지금의 공장을 지었다. 사업체를 꾸린 지 10년 만에 이뤄낸 쾌거다. 품질관리와 기술개발 그리고 인증 등 모든 분야에서 도전을 멈추지 않는 동수건설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지속가능한 그들의 성장이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