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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확대를 위한 KCL 글로벌 4대 진출전략

KCL은 국내 제조업 지원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시장확대를 꾀하고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국제공동연구 확대 △현지 수요중심 사업 전개 △해외법인 사업 강화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국내 최고 시험인증기관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정리 | 편집실 일러스트 | 제니곽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으로 역량 강화 나선다

세계 시험인증 시장은 매년 약 10% 규모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 시험인증 시장규모는 약 242.6조원이며, 국내 시험인증 시장은 13.8조원으로 글로벌 시장 대비 5.7% 수준이다(2020년 기준). KCL은 국제공동연구사업 확대, 해외시장 진출기업 지원, 해외법인·사무소 사업의 수익 확대, 시험인증 인프라 수출 등의 전략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역량 강화를 꾀한다.
이를 위해 먼저 해외 시험인증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UL, TUV 등 해외인증 시험소 지정 품목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배터리, 2차전지,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현재 14개에서 2024년까지 24개 품목으로 지정을 확대한다. 글로벌 관련 매출은 120억 원을 달성코자 한다.
두 번째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국제공동연구(R&D)를 통해 정부지원 해외사업 규모를 확대한다. 현재 ODA 사업으로 건설재료시험센터 설립(미얀마), 태양전지모듈 인증시험소 건설(파키스탄), 녹색기술연구개발 종합지원사업(모로코)을 진행 중이다. 공동 연구사업으로는 베트남에 마이크로그리드 연계형 고효율 BIPV(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를 비롯해 국제규제대응을 위한 나노소재 유해성 시험평가 개발(유럽), 중동 사막기후 대응형 ESS 개발·실증(쿠웨이트)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터키, 싱가포르 등에서 신규 해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 매출액 90억 원 달성이 목표다.
KCL은 전문조직을 신설해 부처별 상시 모니터링, 사업기획 및 수주, 부처별 네트워크 구축, 단계별 관리시스템 등의 업무를 도맡고 있다. 아세안협력기금(AKEC/AKCF) 활용사업도 새롭게 발굴 중이다. 현재 심의 중인 한·아세안 건설자재 표준협력(2.5억 원)을 비롯해 2022년 3월 공고된 한·아세안 친환경 건설자재 및 스마트시티 분야 표준·인증 협력 발굴(2.5억 원), 2024년 공고 예정인 아세안 통합 건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 툴 개발(50억 원)사업 등에 참여하는 것이다.

세 번째로 중국, 베트남 등에서의 사업을 더욱 공고히 다져갈 계획이다. 청도시험소, 상해·심천사무소에서 제품인증 시험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중대형 배터리 시험 등의 고부가가치 신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베트남의 주요 시장으로 예측되는 바이오플라스틱, 공기청정기, 태양광패널 등 시험인증 시장 수익창출도 도모한다. 베트남 현지 정부기관(VSQI)과 올 하반기에 공동협력팀을 구성해 신규 시험인증 업무를 공동 수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신규 해외 프로젝트 발굴이다. 미국과 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한 신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우선 올 하반기에 핀란드 Eurofins사에 국내기업의 전기차 배터리 평가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키로 협의했다. 미국 현지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한국 배터리 제조업체를 위해 중대형 배터리 평가 시험소를 구축코자 논의 중이다. 독일에는 비임상 시험인증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의약품, 의료기기 개발과정에서 요구되는 GLP 기반 동물대상 독성평가 이행에 대한 유럽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전략이다. 아울러 화학물질 등의 안전성평가분야 연구협력을 통해 국내 독성평가 규제대응에 대비하고자 한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2024년에는 글로벌 매출 300억 원을 목표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추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시험인증기관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