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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AUTUMN VOL.05

꿀팁~

KCL - CULTURE
라이프 꿀팁

잠시 뒤 딱지 뗍니다! 주정차 단속 문자 알림 서비스를 아시나요?

‘혹시 찍힌 거 아니야?’ 운전자라면 이런저런 사정으로 잠시 주정차했다가 CCTV에 찍힌 건 아닌지
노심초사한 적이 한두 번 있을 것이다. 이런 사태를 예방해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글 • 김다빈(더북컴퍼니)

“CCTV 불법 주정차 단속 지역입니다. 0000 차량은 즉시 이동해주세요.” 경기도 부천에 사는 30대 주부 김호은 씨는 최근 집 주변 마트에서 식료품을 사기 위해 잠시 주차한 후 휴대폰으로 한 통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수신 뒤 10분 안에 차를 이동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겠다는, 일명 주정차 단속 문자 알림 서비스다. 김 씨는 한 차례 CCTV에 찍혀 4만 원의 과태료를 낸 이후 바로 관할 구청 홈페이지에서 이 서비스를 신청했다.

불법 주정차 시 휴대폰 문자메시지 전송

주정차 단속 문자 알림 서비스란 CCTV 단속 지역에 주차나 정차하는 차량의 운전자에게 단속 지역임을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안내하는 것을 말한다. 도로교통법규를 지키지 않았다고 바로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이 아니라 차량의 빠른 이동을 유도하고, 운전자가 단속을 피할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것이다.

그러나 문자 알림을 받고 5~7분 뒤에도 차량을 이동하지 않고 동일한 위치에 있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한다. 이동 CCTV의 경우 최초 문자를 발송한 지 7분 후 단속, 2회 단속으로 진행하며 세 번째 단속에 걸릴 경우 과태료를 부과한다. 불법 주정차를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급한 볼일 때문에’ ‘단속 지역임을 알지 못해서’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잠시 주정차를 해야 하는 상황일 경우 과태료를 피할 수 있는 유용한 서비스인 셈이다. 현재 주정차 단속 문자 알림 서비스를 시행 중인 지방자치단체는 서울 강남을 비롯해 전국 330여 곳. 신청 절차는 간단한다. 차량 소유주가 지자체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관할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현재 차량 한 대당 연락처 1개를 등록할 수 있으며, 경기도 하남시 등 일부 지자체의 경우 카카오톡으로도 알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자체 주정차 문자 알림 통합 서비스 앱 등장

다만 지역 통합형 서비스가 없어 여러 지역의 문자 알림 서비스를 원할 경우 이용자가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문자 알림 서비스에 일일이 가입해야 한다는 점이 아쉽다. 최근 이런 불편을 개선해 이용자가 한 번만 등록하면 모든 지자체의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앱 ‘휘슬’이 등장했다. 현재 가입한 지자체는 부산 해운대구 등 12곳이지만, 전국적으로 40여 곳이 가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점점 확대될 예정이다.

휘슬은 가입하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기존 및 추가되는 모든 지역의 주정차 단속 알림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기존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 앱에서 한층 진화한 서비스로,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앱을 내려 받아 가입하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또한 차량 한 대당 3명까지 등록할 수 있고, 법인 차량과 공동 명의 차량도 등록할 수 있다. 휴대폰 앱 푸시, SMS, 알림톡 등 멀티 채널로 메시지를 발송하며 차량 소유자가 승인하면 가족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부가서비스로 과태료, 교통 범칙금, 하이패스 미납 요금 조회도 제공한다. 그러나 이동형 CCTV, 안전신문고 앱, 경찰에 단속된 차량은 문자 알림 서비스에서 제외된다

지자체 주정차 단속 문자 알림 서비스 이용하려면?

원하는 지역 지자체 홈페이지나 앱 접속 → 주정차 단속 문자 알림 서비스 신청·수정· 탈퇴 클릭 → 서비스 신규 신청 항목에서 차량 번호·이름·휴대폰 번호 등록 → 인증 번호 입력 → 신청 확인 및 가입 완료

  • 관할 구청·동주민센터 방문 신청 가능
  • 횡단보도, 인도 등 수기 단속 구간과 즉시 단속 구간은 서비스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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